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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4. 23:52 - lazykuna

미국 여행기(2)



미국 고속도로 가다가 쉬는 곳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라스베가스~로스앤젤로스 사이에 있는 사막으로서 모하비 사막이라고 불리던가 .. 하던데 흔히 알고 있는 사막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무지하게 건조하고, 자갈덩이 사이에 풀이 군데군데 자라 있는 모습.

와 진짜 경치 좋다... 


미국 휴게소는 한국처럼 다기능이라기보단 군데군데 있는 간이 화장실 같은 느낌.

저기 다 허물어져가는 집 같은 게 화장실 맞다. 컨테이너 박스 말고...





사막인데 전혀 덥지 않고, 되려 바람이 건조하고 무지 세게 불어서 춥다.

딱 풍차가 저기 계신 모습.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눈도 내렸다 ...




아무리 한국에서 고기만 쳐먹는다고 욕을 퍼서 먹는 자식놈일지라도 미국에 가서 각종 디저트와 베이컨 등을 오물오물 씹다 보면 아 나는 한국인 입맛이었구나 하면서 한국에서 처먹던 불고기와 육개장 갈비탕 보쌈김치가 그리워질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라고 못 먹는 음식만 파는 건 아니다. 한인타운이 아니더라도 한국 음식도 많이 팔고, 담백하고 적절하게 매콤한 음식도 많이 판다.

물론 익숙한 음식을 찾길 기대한다면 좀 어렵겠다.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 아는데 표준 메타를 따라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



그건 그렇고 맛있어 보이는구나.







돌맹이를 기념품이라고 팔아재끼는 쌀국 클라스...

저게 원석인지 아니면 가공이 안되는 놈인지 어쩐진 모르겠지만 비싼 놈이 여기 있을리가 없다.

이뻐서 살까 0.5초정도 망설였음.


여기 주변 싸돌아다니다가 어떤 이상한 흑형이 앨범 강매해서 3$ 주고 샀다. 시1발 놈들

물론 안 들어서 노래가 어떤진 몰라... 내 믹싱보다 좋을 거라는 기대는 별로 안 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왔다. 유명한 놀이동산이라는데, 몰라 난 안 가봐서.

영화 촬영하고 남은 특수기구 및 여러 시설들을 관광지화 한 곳이라 한다.

시간도 애매하고 돈도 확 깨질것 같은 소리가 들려서 안 갔다.

물론 갔으면 좋은 추억이 됐겠지...




그리고 UCLA 대학에 들렀다.




캠퍼스 짱 멋져... 이런데에서 있으면 공부가 1.023배 정도 잘 될것 같다

근데 진심으로 엄청 멋지다. 캠퍼스 조망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안에서 청설모가 닭둘기마냥 돌아다니면서 찍찍 거리는 건 처음 봤어...






쌀국식 표준 식사.

물론 양조절을 잘 못해서 좀 많이 퍼담은 경우도 있다.

지금이 그 꼴 같은데...






무슨 휴게소같은데 들렀는데 너무 멋있다

미국은 이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 화난다 너무 멋있어서


사실 한국 여행도 안해본 히키코모리 모쏠 씹덕후 새끼라 양키물만 쥭쥭 빨아대서 저런 말 할 자격이 없다능 ㅠㅠ...

근데 덕택에 생각도 없던 여행 무지막지하게 가고 싶어졌다. 음... 나중에 꼭 가야지.


- 아마 여기가 농업도시였나 그랬던 것 같다. 주변 가게에서 파는 것들이 현지 생산한 달콤한 팝콘이나 초콜렛 등...





쌀국식 식사(2)


아 사진 왜이리 잘 찍혀 나왔지; 배고파진다


저기가 셀프레스토랑 비슷한 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 맛있다 :D








그리고 미국에서 유명한 전자기기 취급 매장 BEST BUY 좀 들리어서 노트북이나 퍽퍽 두들기며 좋은 구경 하고 왔다.


다음 목적지는 구글 본사인데 이것저것 <!-- Censored --> 된 게 많아서 보여줄 게 이것밖에 없넹 ^오^



구글 본사에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5시까지 열던가 ...) 거기에서 안드롱 모자랑 구글 티셔츠 등 이것저것을 살 수 있다.





ㅂㅂ






미국식 식사 3.






미국식 식사 4.


물론 중간중간에 강연도 있었다만 흔한 근래 추세 메타 및 창업 등의 내용이므로 재끼고...

남는게 먹방밖에 없네


아, 여담으로 여기는 IN-N-OUT이라는 맥도날드 같은 함-바가 가게.

맛있다 :D




그리고 간 곳은 스탠포드 대학.




사진을 거지같이 찍어놨더니 내 눈이 다 침침한 것 같네.







여기가 도서관이랬던가.. 엄청 크다.

좌우로도 짤려서 안 나왔는데 대강 지금 보이는 면적의 3배 가까이 된다고 보면 됨.





기념품 매장.






버스 표지판.

개인적으로 우리 학교의 그지같은 버스 표지판 시스템은 이걸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어디 해변가를 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끄윽)

거기에서 고인 두마리 발견.




넴.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 날.

미국 남부로부터 북부까지 올라온 여정의 끝에는 산 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있었다.

(Los Angeles -> Las Vegas -> Los Angeles -> ~~ -> San Fransico)






공항 드럽게 크다...




출국 수속 마치고 집에 간다.




ㅂㅂ.




본래 CES가 목표인 여행이었다만 이것저것 볼 수 있는 것도 많았고 ... 그냥 다 좋았다.

일정이 빡빡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갔던 게 흠이긴 하지만 그 기간동안 이렇게 많이 얻을 수 있는 여행도 드물겠지.